만 2세반

우리아이 만 2세에는 20개의 유치가 나오는 시기입니다.

이 시기부터는 어린이용 칫솔과 치약으로 관리를 하게 됩니다. 아이가 양치질을 싫어해서 거부하는 경우가 많으며, 자기 스스로 양치질을 하려고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만일 아이가 싫어한다고 해서 양치질을 하지 않게 되는 경우에는 충치가 생길 확률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이후에도 계속해서 양치질을 거부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아이가 싫어하고 울더라도 양치질을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 1혼자 양치질을 하고 싶어하는 아이

이 시기의 어린이들은 손놀림이 미숙하여 정확한 칫솔사용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부모님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아이가 고집을 부린다면 일단 혼자 하도록 해주시고, 그 다음 다시 한번 이를 닦아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 1올바른 이닦기 방법

아이의 이를 정면에서 닦아주면 입안이 잘 보이지않아 닦지 못하는 부분이 생기므로 아이를 무릎에 눕히고 위에서 내려다 보며 한 손으로는 입술이나 볼을 들어  올려보이는 상태에서 닦아 주시는게 좋습니다.

  • 1충치 치료

씹는 면에 생긴 충치와 치아 사이에 생긴 충치로 나누어지고 신경치료(치수치료)는 필요 여부에 따라 치료계획이 다릅니다. 충치가 깊지 않아 신경치료(치수치료) 없이 충전이 가능한 경우 아말감이나 글래스아이오노머, 레진으로 치료하며 레진은 심미적이고 치아와 접착력이 있어 치질 삭제량이 적은 장점이 있습니다. 충치가 치아 사이에 존내하거나 범위가 넓어 충전한 재료가 깨지거나 떨어질 가능성이 있으면 전체적으로 이를 씌우는 크라운 치료를 추천합니다.

  • 1신경치료(치수치료)

충치가 심할 경우 신경치료가 필요하게 되며, 이는 선택할 수 있는 치료가 아니라 충치의 진행에 따른 필수불가결한 꼭 필요한 치료입니다. 충치의 진행에 따라 염증이 치수까지 침범된 경우 괴사되거나 충혈된 조직을 제거하지 않으면 통증이 심해지고 유치의 아래쪽에 위치한 영구치에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신경치료는 염증이 있는 부분의 치수를 제거하고 유치의 뿌리와 같이 흡수되는 재료를 채워 넣는 방벙입니다.


    - 신경치료 후 주의사항
   신경치료를 받은 치아는 치질이 많이 파괴되고 영향분과 수분의 공급이 
   어려우므로 부러진 가능성이 높아 가능한 크라운이 필요합니다.
   치아가 빨리 탈락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주기적으로 치과검진을 하셔야합니다.

  • 1유치의 손상

유치 외상은 치아의 손상 정도와 양상, 아이의 연령 및 전신상태에 따라 매우 전문적인 판단과 치료계획 수립이 필요합니다. 유치 뿌리 쪽에서 만들어지고 있는 영구치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더욱 신중히 판단해야 합니다. 위치가 변위되고 심한 출혈이 있는 경우 유치 뿌리 아래에 위치한 영구치에 손상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원래의 위치로 재위치 시키고 잇몸 부위를 봉합해줍니다. 이후 레진과 와이어 등을 이용하여 주변 치아와 함께 고정합니다. 또한 다친 치아는 변색이 될 수도 있으며, 이때 치아의 변색시기나 정도에 따라 신경치료(치수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으므로 소아치과에 방문하시어 전문의와 상담이 필요합니다.

  • 1공간유지장치

유치는 정상적인 영구치가 날 때까지 공간을 유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유치가 정상 시기보다 빨리 빨라지게 되면 인접한 치아들이 빈 공간으로 쓰러지면서 나중에 영구치가 나올 공간이 없어집니다. 이는 부정 교합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공간유지 장치가 필요합니다. 치아가 빠진 후 보통 6개월 이내에 가장 급격하게 공간이 없어지므로 가능하면 치아가 빠진 후 빠른 시일 내에 장치를 해야합니다.

  • 1혀가 짧아요

혀의 아래쪽에는 혀와 구강저를 연결해주는 인대가 존재하며 이것을 설소대라고 부릅니다. 이 부위가 너무 짧거나 부착된 위치가 혀 끝에 치우치게 되면 혀의 움직임을 제한하게 됩니다. 설소대가 너무 짧거나 설고대 부착 부위의 이상으로 진단 받았다면 수술을 시행합니다. 수술 후 충분한 혀 운동이 필요하며 언어치료 또는 가정에서 올바른 발음을 하도록 꾸준한 연습이 동반되어야 합니다.

  • 1손가락 빨기

손가락 빨기는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습관이며 생후 수 개월내에 시작되고 일반적으로 만 4세 이전에 대부분 자연적으로 중단됩니다. 만약 손가락 빨기가 너무 심하거나 4세 이후까지 지속될 경우 치열에 영향을 주어 부정교합을 유발하게 되는데 주로 앞니가 튀어나오고 벌어져 위, 아랫니가 맞물리지 않게 됩니다. 이런 경우 치과에서 습관 차단 장치를 제작할 수 있는데 어린이가 습관 중단에 어느정도 동기유발이 된 상태에서 협조적이어야 합니다.